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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님 집들이에 갔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애니버서리 컬렉션'을 빌려왔습니다.
간만에 추억의 게임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말이죠.
음, 그런데 내가 아무리 '스파2대시' 때의 캐릭터를 골라도
CPU측은 무조건 '슈퍼스파2X' 때의 캐릭터로 나오는 군요.
CPU도 모드를 고를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게 제일 아쉬운 점이네요.
이왕 '슈퍼스파2X'를 하는 김에 이 게임 모드로 연습을 좀 해보기로 하고
'스파2대시'때 대전 전용 캐릭터였던 '베가'로 연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우와 CPU의 AI가 장난이 아니게 발달했네요(;;).
CPU주제에 캔슬기를 쓰질 않나.
거리 싸움을 하질 않나.
필살기인 더블 니프레스를 약손으로 툭 쳐서 견제하기까지….
(아니 다른 건 몰라도 가일 이 자식,
앞으로 걸어오면서 섬머솔트킥이라니 이건 사기 아냐!!)
…어쨌든 예전에 비해서 게임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이걸 노미스 클리어로 고우키를 불러내는 인간은 신인가….
더군다나 베가의 필살기의 성능은 엄청 하락했네요.
더블 니프레스는 막히면 바로 잡기를 당하고
사이코 크래셔도 막히면 반격을 각오해야 하는 군요.
대시 때 대공기로 쓰던 앉아서 중펀치랑
강 싸이코 크래셔는 대공기로 전혀 쓸모 없어졌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캄캄합니다.
(그런데 CPU 베가는 왜 이렇게 강해….)
안그래도 손이 녹슨 판에
설상가상으로 스틱을 하도 오래 방치해뒀더니
레버의 뒤 대각선 입력이 되었다 안되었다 해서
모으기도 파동권 입력도 잘 안나는 사태가…;;
소문으로는 오락실 느낌이 나는 개조스틱을
만들어 파는 데가 있다고 하던데 거기나 알아보고
스틱을 새로 하나 사야 할까 봅니다.